보상액은 현실과 한참 동떨어져 있다.
” 조씨는 말을 끝내고서 한참 동안 바닥에 나뒹구는 사과를 바라봤다.
안동 길안면구수2리의 축산 농민 권영윤씨가 불에 타 죽은 사슴과 반려견을 묻은 자리에 앉아 있다.
화염이 불어닥친 현장에서 살아남은 엘크 사슴들이.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대피소에서 다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봉사에 여념이 없었다.
그는 지난 25일 산불이 자기 집이 있는구수2리까지 번졌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의용소방대원인 남편은 이웃 마을 불을 끄고 있었다.
온 사과나무가 다 타 버렸다"며 "지난해 욕심을 내 3000평(9900㎡)을 늘린 것이 이렇게 후회가 될 수 없다"며 못내 아쉬워했다.
구수2리에서 대피를 왔다는 B씨는 "지원이 잘된다고는 하지만 내 집만 하겠느냐"며 "날씨가 추워진다고 해 어제 겨울 옷가지 몇 벌을.
차에서구수한 내음이 퍼졌으며, 심리지원 센터에서 이재민들 마음마저 챙겼다.
동분서주하던 활동가들, 자원봉사자들, 공무원들.
한겨울인 현실에서도 어떻게든 봄을 끌어오려던, 진정 인간다운 이들.
그걸로는 다 채워지기 힘든 무언가가, 세밀하게 봐야 보였다.
양경자, 이승자, 진덕순 해녀와 이상곤 이장, 마을 어르신들의구수한 제주어 구술을 비롯해 마을의 변화상을 파악할 수 있는 사진과.
보고서는 남원읍 위미2리, 한림읍 귀덕1·2리, 성산읍 신천리, 대정읍 일과1·2리, 조천읍 신흥리 순으로 발간됐다.
충청도 사투리와 함께 어우러질 공유빈 감독의 음악은 작품의구수한 매력을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편이자 보석의 매형 허상태 역의 신현규, 박한솔, 가풍2리이장이자 금석의 첫사랑인 최용락 역의 차용환, 백재민, 사랑을 쟁취.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유쾌하고 친근하게 관객들에 다가가고자 한다.
대학로 대표 연극 '운빨로맨스' 등을 선보인 DPS컴퍼니의 신작이다.
'오백에삼십' 박아정 작가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박 연출은 "제작 대표님의 실제 가정사에서 따와 극으로.
관객에게구수한 재미와 행복한 웃음을 선사하는 작품이라는 게 DPS컴퍼니의 설명이다.
미디어데이 공간은 성수동 거리 외부 포토존을 포함한 △웰컴 존(zone) △ 출연 배우들이 주요 장면을 선보이는 리딩 존 △공연 소품과 액자 등을 통해 공연을 소개하는 보물.
충청도의 한 농촌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쳐내며 관객에게구수한 재미와 행복한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보석의 매형 허상태 역은 신현규와 박한솔이 번갈아 연기한다.
가풍2리이장이자 금석의 첫사랑인 최용락 역으로는 차용환과 백재민.
거동이 불편해졌다”며 “아들이 아버지 대신 송이버섯을 채취해 공판장에 팔기 위해 최근 자주 집에 왔다”고 전했다.
길안면구수2리권영윤 이장은 “새벽에 불이 났다는 말을 듣고 현장에 달려가 보니 아들이 타고 온 흰색 승합차가 시동과 헤드라이트가 켜진 채.